꿈꾸는 쏘의 다락방

11시간 반창회 한 후기 본문

리뷰하는쏘

11시간 반창회 한 후기

Imadrm 2018. 12. 30. 20:00

2018년 12월 8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반창회를 했다.

 

임,안,검이랑은 자주 만나지만

다른 아이들까지 만나는거는 너무 오랜만이라서

우리 넷은 괜히 두근두근 ㅋㅋㅋ

(임이랑 안이 제일 두근대긴 했지만)

 

안엄마가 수소문에 수소문을 거쳐서

반 아이들을 많이 데려왔다

 

나중에서야 안건데

요즘 사람들은 반창회라고 안 하고

동창회라고 한다더라...

 

알게뭐람 우리 용어가 반창횐데 ㅋㅋㅋㅋ

 

아무튼

5시에 장보기 팀은 먼저 만나서

파티룸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술, 물, 안주 등이랑 현수막을

던져놨다 ㅋㅋㅋ

 

 

 

얼음도 샀었는데

냉동하는 방법을 몰라서

걍 냅뒀다가

나중에 다 녹아서 먹지도 못한 ㅋㅋㅋㅋ

 

아무튼

짐들을 냅두고

얼른 지하철타고

강남 하남돼지집으로 갔다

 

7시에

예약해놓았어서

먼저 도착한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당

 

난 낯가림이 있어서 적당히

고기집에서 수줍어하다가

고기집이랑

파티룸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카카오택시는 너무 소인원밖에 탈 수가 없어서

중형차 콜택시인 '타다'를 불렀다

 

'타다'를 첨 다운 받아서

웰컴 쿠폰(5000원 할인)을 받았다

그래서 1,900원만 냈던 ㅋㅋ

 

확실히 중형차라서

한 번에 7명이 탈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택시를 타고 다시 파티룸

'투데이즈파티'로 이동했다

9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양재시민의 숲역 근처에 있다

 

건물 사진은 못 찍었는데

세탁소가 있고

그 지하에 파티룸이 있다

 

첨에 그 건물에 파티룸 없는줄 ㅋㅋㅋ

 

 

 

파티룸은 요로코롬 생겼다

생각보다 꽤 넓고

의자도 많아서 여러 명 수용하기 좋은 것 같았다

 

 

 

블투투스 스피커도 있고

노래방 기계도 있다

 

첨에 오 노래방 기계도 있네 했는데

나중에 이 노래방 기계가 날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생각도 못했...

 

 

 

아무튼

여기서는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먹기도 했다 ㅋㅋㅋ

먹은 후부터는 사진이 하나도 없 ㅋㅋㅋ

 

냉장고 있는 쪽에 보니깐

보드게임도 있고 뭔가 이것저것 많은 것 같았다 ㅋㅋ

다 좋은데 조금 아쉬웠던 건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었고

여자화장실 딱 한 칸이었다

남자 소변기는 여자화장실 칸이랑 세면대 사이에 있었더란

 

뭐 그것까지도 걍 그러려니 했는데

냄새가.....

후....

 

진짜 급하지 않은 이상 안 가게 되는 화장실이었다

 

 

 

아무튼

오자마자

자기소개타임을 가졌다

 

다들 무슨 자기소개냐고 했지만

은근 꿀잼 ㅋㅋㅋㅋㅋ

 

어디에 사는지,

직장은 어디인지,

결혼은 했는지,

요즘 본인의 이슈는 뭔지,

질문타임 등등을 가졌다

 

 

질문 타임에서

한 분이 허를 찌르는 질문을 많이 해서

생각보다 꿀잼 ㅋㅋㅋ

 

질문타임까지 가지고

먹으면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안 갔다

 

나름 오래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11시 30분? 정도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할머니 게임'을 했다

 

할머니 게임이란?

이빨이 보이지 않게 입술을 오므리고 말하는 게임

웃는 사람이 벌주!

 

인데 그냥 아무것도 없이

입술만 오므리고 말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제시어를 준비해갔다

 

 

태국 도시, 태국 음식, 지하철역, 속담 등등

나름 야심차게 준비해갔는데

생각보다 안 웃겨서 망하고 말았다

 

분명 운영회끼리 리허설할 때는 존웃이었는데

흑 ㅠㅠ

 

걍 담에 나중에 운영회끼리만 다시 해야겠다

 

아무튼 게임이 생각보다 빨리 망하는 바람에

다시 또 숙연의 시간이 오고

얘기를 하다가

겨우 새벽 1시가 넘게 됐다

 

중간중간에 자리 바꾸기도 했는데

자리를 바꿔도 계속 같은 애들이랑 앉게 돼서

머쓱타드

 

 

그러다 참다참다가

노래방 기계를 사용하게 됐다

 

우리는 노래 부르고

남자애들은 앉아서 술 마시는데

무슨 내가 라이브카페 취직한 줄 ㅋㅋㅋㅋ

 

그러다 지들도 술 마셔서 흥이 오르고

우린 술도 안 마셨는데

분위기 띄워야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부르게 됐다

 

그때부터였을까...

노래방 지옥이 시작됐다

 

술 취한 김씨께서

본인 노래부를 때

손을 높이 들어서 박수치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우린 탬버린 치면서

계속 노래 같이 불러주고 풍선 흔들어주고 난리도 아니였다

 

기껏 김씨가 담배피러 나가서

쉴만하면 그동안 못 놀았던

안엄마와 다른 김엄마가

본인들의 흥이 오르는 노래를 선곡하고

열심히 춤을 췄다 ㅋㅋㅋ

 

 

그 사이에 김씨와 호씨가 들어오면

다시 또 열심히 탬버린과 풍선을 흔들고

 

쉴만하면 엄마들이 춤을 추고

 

그 후로 몇번이고 더

 

 

탬버린이랑 풍선을 흔들고

 

 

엄마들이 춤추고

 

 

탬버린&풍선

엄마들

 

 

 

 

 

 

 

 

 

 

ㅠㅠㅠㅠ

이걸 몇 번이고 반복을 하니깐

새벽 5시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중엔 제발 집에 보내달라고 빌었다

 

다 지칠 정도로 놀 만큼 놀고

이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사진엔 없는데

안에 하트종이가 들은 투명풍선도 달아놨었다

 

그 풍선을 터뜨리면 하트가 막 바닥에 떨어지는데

그 하트를 하나하나 다 줍고

음식물들 치우고

재활용까지 하다보니깐

새벽 6시가 되었다

 

후....

치우고 조금 쉬었다가

차례차례 집에 가기 시작했다

 

맘 같아선 청소 보증금 걍 안 돌려받고 가고 싶었는데

걍 다같이 치우니까 나도 열심히 치웠던 것 같다

 

 

다음엔 욕심 부리지 말고

반창회 밤새서 하지 말아야겠다

 

밥 먹고 2차 가고 끝을 내야겠다

 

너무 고생했던 반창회였어

ㅠㅠ

 

그럼 반창회 후기 끝!

 

 

 

 

 

 

'리뷰하는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동역 뉴힐탑호텔 방문기  (0) 2018.12.23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5000 토너  (0) 2018.12.10
치간칫솔 후기  (0) 2018.11.26
오버액션토끼 담요  (2) 201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