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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쏘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Imadrm 2018. 12. 1. 19:59

스포 조금 o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증권사 직원이었던 가장이 본인이 하고싶었던 일(그림을 그리는 일)을 위해 가정,직업을 버리고 떠나는 한 예술가의 이야기다

이 책은 화자가 예술가가 아닌 예술가와 알고 지낸 작가이다.
극초반에는 아는 사람의 남편으로써 느낀 점을 서술하고,
초반~중반까지는 화자 본인, 화자의 친구 부부와 직접적으로 얽히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과 그에대한 생각을 서술한다.
후반부에는 이미 예술가가 죽은 후지만, 그와 함께 지냈던 사람들에게서 들은 얘기를 서술한다.

솔직히 초반에는 문장 하나하나가 이해가 안갔다
그래서 아....고전문학이 어렵다더니....
내가 나한테 안맞는 책을 골랐나보다ㅠㅠㅠ
했는데
주인공(예술가)이 가정을 버리고 떠나는 순간부터 몰입이 확 됐다.

이야기 진행이 굉장히 긴박하고 너무 극적이어서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지만
작품해설을 보니 극적으로 진행시킨게 이해가 갔다

작가는 달과 6펜스 사이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주고자 했던것 같다
나 자체도 현실의 벽에서 가로막히는 일이 많기 때문일까,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 있었다

책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은 여성을 묘사하는 부분이었다. 해설에서는 여성혐오가 아닌 그 시대의 여성상을 비판한거라곤 아는데 내 기준으로는 이 말이 받아들여지진않았다.

이 책이 너무 어려운 사람들은
작품해설부터 읽고 다시 읽어보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상 횡설수설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