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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쏘의 다락방
김애란 「바깥은 여름」 본문
김애란 「바깥은 여름」 스포 x
비행운이라는 책이 유명해서 김애란 작가 작품에 관심을 가지던 중,
비행운은 우울함이 너무 강하다고 해서
그 보다는 가벼운 「바깥은 여름」을 읽어봤다
첨엔 장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단편이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작위적으로 비극으로 끌고가는 걸 안 좋아하는데
김애란 작가 작품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현실에 일어날 법한 일이었고
주인공들의 슬픔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내서
더 먹먹하게 다가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가리는 손」이었다.
유독 다른 단편들보다 장면전환이 별로 없고
짧고 빠른 전개였지만 여러 생각이 들게 했다.
과연 내가 아이의 엄마였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난 아이의 가리는 손을 보고 무서워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내 아이를 항상 사랑스러운 아이로만 볼 수 있을까?
그 노인에 대한 죄책감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모든걸 내 잘못이라고 생각할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읽어보는지 알거같았다.
하지만 아직 「비행운」은 도전 못하겠다.
「바깥은 여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비행운」은 여운과 먹먹함이 더 오래가지않을까 싶어서...
다음 기회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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